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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내년 상반기 ‘AI탭’ 공개 예고…검색 시장 패권 구도 흔든다
등록일: 2025-10-14 09:03:17
작성자: 관리자

네이버가 내년 상반기 검색 서비스에 인공지능(AI) 기반 대화형 ‘AI탭’을 도입할 계획이다. 단순 질의응답을 넘어 예약·결제·상담 등 사용자의 ‘행동’을 직접 유도하는 구조로 설계돼, 기존 검색 생태계의 주도권을 재편할 변수가 될 전망이다.

네이버는 올해 초부터 생성형 AI 기술을 검색요약 기능 ‘AI 브리핑’에 적용하며 실험을 이어왔다. 그러나 단순 요약 수준으로는 사용자 만족도를 끌어올리기 어렵다는 내부 판단에 따라, 검색 결과를 실시간 대화형으로 전환하고 개별 이용자의 검색 맥락을 반영하는 새 탭을 별도로 구성하기로 했다.

AI탭은 통합검색 화면 옆에 별도 탭 형태로 배치돼 사용자의 질의에 직접 응답하고, 관련 서비스까지 연결하는 기능을 수행할 것으로 보인다. 예컨대 ‘주말 영화 추천’ 검색 시 단순 정보 제공을 넘어 예매 가능한 상영관, 결제 경로, 할인 쿠폰까지 바로 제시하는 방식이다. 이는 단순한 검색 서비스가 아니라 이용자 행동을 데이터로 학습하는 ‘행동형 에이전트’의 형태에 가깝다.

네이버는 이를 위해 클라우드와 초거대연산(HPC) 인프라를 확충하고, 벡터 검색·임베딩 매칭·신뢰도 검증 등 대규모 언어모델(LLM) 기반 기술을 결합 중이다. 커머스·지도·금융·콘텐츠 등 자사 버티컬 서비스를 통합해, AI탭을 ‘플랫폼의 게이트웨이’로 만드는 것이 목표다.

다만 윤리적·법적 쟁점도 예상된다. AI가 자동 생성한 답변에 원저작자의 콘텐츠가 포함될 경우, 인용 범위와 저작권 보상 문제가 불거질 가능성이 크다. 또 대화형 AI의 오답·왜곡이 발생할 경우 책임 소재가 명확하지 않다는 점도 위험 요인으로 꼽힌다.

업계에서는 AI탭이 국내 검색 시장의 ‘2차 패권 전쟁’을 촉발할 것으로 보고 있다. 구글은 이미 AI 오버뷰(AI Overview) 기능을 통해 대화형 검색을 선점했고, 카카오는 자체 모델을 활용한 ‘톡 AI’ 실험을 확대 중이다. 결국 이용자 경험을 누가 더 신뢰성 있게 설계하느냐가 승부의 핵심이라는 평가다.

전문가들은 “AI탭은 기술적 완성도보다 신뢰 회복이 관건”이라며 “검색이 정보를 ‘요약’하는 단계에서 ‘판단’과 ‘행동’의 영역으로 넘어가는 만큼, 기업의 투명성과 검증 체계가 함께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출처 : 뉴스티앤티(http://www.newstnt.com)

원문보기:http://www.newstnt.com/news/articleView.html?idxno=54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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